화성가볼만한곳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암길50
매일 10:00 ~ 18:00 입장마감 17:00
입장료 : 무료 운영
휴관 : 월요일, 명절당일, 신정휴관
주차 가능
올해는 아시다시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늘은 독립운동의 현장에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날은 안좋았으나 기념관으로 출발해 봤어요.
일단, 우리는 제암리학살사건이 뭐였는지 알아봐야겠죠.
1919년4월15일 제암리 사람들은 일본군이 사과를 한다는 말에 속아서 일본군이 시키는 대로 교회에 모였다. 제암리가 3.1운동의 근거지였기 때문에 이를 알아챈 일본군이 주민들을 속여 이렇게 교회에 가둔 후 23명를 붙태워 죽인 학살사건이다.
4월18일 제암리 학살 소식을 들은 스코필드 박사는 서울에서 수원역까지 열차를 타고 와서 경계가 삼엄한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자전거를 이용해 제암리 현장까지 달려왔다. 그 당시 스코필드 박사는 소아마비를 앓아서 한쪽 다리가 불편했음에도 매우 먼 거리를 필사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제암리로 향했다고 한다. 제암리에 도착한 석호필 박사는 처참한 제암리 현장을 목격하고,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그 상황들을 카메라에 몰라 담았다. 사진과 기록을 국외로 보내 일본의 비인도적 만행을 세계에 알렸다고 한다. 이분은 1919년3월1일에 있을 3.1 만세운동 거사를 미리 알았던 유일한 외국인이었다고 한다.
3.1만세운동을 사진기를 들고 찍어 해외에 알리신 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제의 비인도적 한국인 탄압에 대해 일본고관들에게 항의하고, 언론에 투고하여 일제의 만행을 널리널리 전 세계에 폭로하신 분이다. 그래서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기도 한다.
석호필 박사는 외국인 최초로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신 분이기도 하다.
1970년 4월12일 서거하실 때 "내가 죽거든 한국 땅에 묻어달라, 내가 도와주던 소년소녀들과 불쌍한 사람들을 맡아주세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81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사라생전에는 "청년들이여! 1919년3.1운동을 이끈 한국인들을 기억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저는 왜 이런 사실들을 잘 몰랐을까요? 역사에서 가르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님 제가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이 죄송스럽고, 숙연해 집니다.
화성시에서는 화성 독립운동사 연구 및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전시·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지역 역사 유물 구입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화성시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유물 구입사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자료가 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솔직히 저는 제암리를 잘 몰랐어요. 얼핏 들어는 본 것 같고요.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게 순국선열들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3.1운동 순국기념탑이에요.
2019년4월15일(월요일)에 열리는 100주년 추모제 행사를 준비중이네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가셔서 뜻깊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제암리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해외에 알린 선교사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 석호필)박사 동상과 자전거가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석호필박사님~지난 4월12일은 석호필 박사님께서 타계하신 날이래요.
영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하셨고, 세균학을 전공하고, 1916년 선교사로 한국에 오셔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세균학강의를 맡게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4.15 제암리 사건을......
교회에 있는 조형물인데 저에겐 왠지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다 바치셨던 순국선열들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보이더군요.
우리나라 구석구석 탐방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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