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섬
당일치기 가능한 신도 시도 모도 여행
한림해운 운항시간표
세종해운 운항시간표
인천 신시모도 신도 수변산책로 데크길
신도 구봉산
수기해변 그늘막, 텐트이용료
360도로 바라 본 배미꾸미조각공원과 해변
신도 시도 모도는 '풀하우스'와 '슬픈연가(권상우,김희선)' 촬영지였기 때문에 유명해 졌는데요. 세트장은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섬이 워낙 아름답다보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이 곳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라 하네요. 지하수와 빗물에 의존하여 사시고 계시다니 좀 안타깝네요.
2022년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구간에 20.4km의 상수도관을 신설할 계획이라 하니 섬주민들 뿐만아니라 관광객들도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가 끝나면 하루평균 600여톤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하네요. 이런 공사는 보통 이익을 위하는 게 아니고 섬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하는 것들이죠.
신도에서 유명한 구봉산을 첫 스타트로 끊으며 여행일정을 잡아봤어요.
신시도 연육교와 시모도 연육교의 두개 연육교가 신도 시도 모도를 연결해 주고 있어 삼형제 섬이라고도 합니다.
자가용을 가져가시면 여행하는데 훨씬 수월합니다. 안그러면 엄청 많이 걸어야 해요. 걷다가 짜증나면 좀 그렇잖아요~^^
일단 구봉정에 올라 섬주변을 둘러본 후에 신시도 연육교를 건너 풀하우스 촬영지가 있다고 알려진 시도의 수기해변과 시모도 연육교를 건너 모도의 배미꾸미해변 조각공원을 두루두루 도는 일정으로 움직였어요.
확인한 바로는 수기해변에는 풀하우스세트장은 없고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푯말만 존재합니다. 예전에는 있었다고 하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세트장은 없어도 수기해변 자체가 너무 좋은 곳이에요. 넓은 모래사장과 썰물시에는 갯벌도 볼 수 있는 곳이죠. 그 해변에서는 보트 등을 가지고 와서 5, 6월에 이미 해변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 곳이에요. 모르셨죠? 5월에도 보트를 타고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거요?
이외에도 서해안에는 국화도라는 섬이 있는데 이 곳 또한 5,6월부터 이미 보트(바람넣고 타는 보트)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거...여름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어요.ㅎㅎ 동해안은 여름까지 기다려야 보트 등을 탈 수가 있죠~워낙 파도가 쎄다보니 여름이 되지 않고서는 쉽사리 바다에 들어가기도 위험하죠.
우선 영종도 삼목선착장(삼목여객터미널)에서 신도로 가는 배를 타야해요. 배에 차를 싣고도 갈 수 있어서 여행시 편하게 즐길 수도 있어요. 안그러면 하루 당일치기로는 힘들죠. 걸어서 움직이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아요. 워낙 둘러볼 곳이 많은 섬이라서요.
삼목선착장에는 세종해운과 한림해운 두 해운사가 운영중이기 때문에 배가 수시로 운영됩니다. 그만큼 오가는 이도 많다는 뜻이겠죠~
배를 타시려면 기본적으로 신분증이 없으면 안되요~ 꼭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배를 타시려면 파고가 높고 거센 경우는 운항을 않겠죠. 그렇다보니 꼭 일기예보를 확인하시고, 기상이 안좋을 때는 정상운행 여부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림해운의 요금표와 운항시간표는 아래를 참조하세요.
두시간 간격으로 매시간 40분에 출항하네요. 오는 길은 매시간 정각에 두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네요.
출발 30분전에는 도착하셔야 합니다만, 수시로 배편이 있어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워낙 인파가 많은 곳이라 승선권을 끊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삼목항의 무료주차장에 두고 갈 수도 있어요.
세종해운의 요금표와 운항시간표는 아래를 참조하세요.
한 시간 간격으로 매시간 10분에 출항하네요. 오는 길은 매시각 30분에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네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출발 30분전에는 도착하셔야 합니다만, 수시로 배편이 있어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워낙 인파가 많은 곳이라 승선권을 끊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려요.
배를 타고 시도로 가는데 배 시동이 켜지는 순간 어떻게 알았는지 갈매기가 배를 따르며 새우깡을 쫓아오네요ㅎㅎ
삼목선착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이에요.
차를 어마어마하게 실을 수 있는 배~이 배는 신도를 거쳐 장봉도까지 들어가는 배입니다. 그래서 여객선이에요.
차량을 태우고, 사람은 서서 신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이에요. 주로 급하게 왔다갔다하는 용도이다보니 사람이 쉴 막혀진 공간은 없어요. 신도와 삼목항만 오가는 배입니다.
어라! 10여분만에 신도선착장이 보이네요. 신도까지는 15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신도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2020년에 다시 찾아간 신도는 많이 바뀌어 있었어요. 신도바다역이라는 건물이 생겨서 여기에서 표를 끊을 수 있어요.
저는 첫 코스로 신도수변공원으로 가봤어요.
수변산책로가 데크길포함하여 1.65km나 돼요. 데크길은 대략300m쯤 되구요.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길도 있었어요.
내려가보니 파도소리가 예술이더군요.
다시 올라와 데크길을 걷다보니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었어요.
여기가 데크길의 끝이였어요. 데크길 끝에는 가정집도 있었어요.
저기에 보이는 산이 구봉산입니다. 선착장 주변에 구봉산 초입길이 있어요.
지도를 보시면 파란길을 따라 신도2리쪽으로 오르다보면 등산로입구가 보이시죠.
구봉산을 오르고 있는데 사이사이로 아름다운 뷰가 펼쳐지네요.
계속해서 신도로 들어오는 여객선들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구봉산보다 시도의 수기해안둘레길이 훨씬 더 좋았어요.
구봉산에서 왕봉산까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왕봉산 방향으로 산행하다 보면 영종도를 바라보고 있는 예수님 동상을 볼 수 있으며, 왕봉산 끝자락에는 능원이 해변이 있어 산행 후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 합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 관계로 왕봉산으로 가지는 못했고, 구봉산 정상에서 다시 신도선착장주변으로 회기합니다.
구봉정에는 가보질 못했어요. 다음엔 꼭 신도 등산로를 정복하려 합니다.
신도 선착장 바로 옆에는 신도수변공원을 둘러 볼 수 있는 1.65km의 해안산책로 데크길이 있으며, 쉼터에는 갈대밭과 모래체험장이 있어요.
신도 구봉산을 돌아 하산하여 신시도연도교를 건너 시도에 있는 수기해변으로 가봤어요.
참고로 신시도연도교 옆에 위치하고 있는 신시도 갯벌체험어장은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이용시간은 오전9시~오후4시 사이(물때에 따라 상이함)에 이용가능하며, 요금은 성인10,000원 , 청소년7,000원, 아동6,000원이며, 장화 등 체험도구는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시도에는 옹진군에서 유일하게 천일염을 생산하는 시도염전이 있다고 합니다. 소금생산하는 모습은 오후4시이후에 볼 수있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가시면 좋은 경험되시겠네요. 다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고 하니 좀 아쉽네요.
그렇더라도 천일염 소금을 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게도 좋은 교육이 될 듯 합니다.
시도에는 옹진섬 특산물인 단호박 생산농가가 많다고 합니다.
어라~ 여긴 왠 신세계? 엄청나게 파란 바닷물 색상에 놀래버린 날이었어요.
서해도 바다가 매우 파랗네요. 이쪽은 모래백사장이라서 뻘이 없어서 이렇게 새파랗습니다.
알고봤더니 파도가 없는 날은 뻘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파란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파도가 있는 날에는 뻘색상의 물빛깔이라고 합니다.ㅎㅎ
5월이었는데도 여기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내년에는 여름휴가를 이쪽으로 잡을 까 생각중이네요.
이곳은 가을까지도 뱃놀이를 즐기는 인파가 많다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바다위에서 보는 풍경은 여느 곳에서 보다 더 뛰어나죠~
수기해변 그늘막 이용료 : 3만원(비수기에도 돈을 받습니다.)
텐트치는 비용 : 1만원(산쪽으로 즉, 해수욕장에서 조금 먼 곳에 텐트치는 건 무료입니다.)(성수기에만 유료)
주차요금 : 종일 5,000원
해수욕을 안하실 꺼면, 성수기에도 주차요금만 내시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즉, 산에 가깝게 그늘진 곳에 돗자리 펴고계시면 됩니다.
하늘이 참으로 아름다운데요. 마치 편집한 듯 하지만, 결코 편집이 아닌 코로나가 세계에 팽배한 시기인 2020년 7월의 우리나라 현재의 하늘입니다.
저기에 보이시는 갈색나무그늘막이 있죠. 그게 바로 대여료 4만원인 그늘막이에요.
그늘막 바로 앞에는 텐트치는 유료장소가 있어요. 장소이용료는 1만원이에요.
바닷물이 너무나도 맑고 깨끗합니다. 다만, 밀물때에는 만조 1시간 후부터 물이 맑아지니 참고하세요~
썰물때 근처시간에는 당연 물이 맑고 푸르러요.
바로 코앞에 강화도의 마니산이 보이네요.
이제 수기해안둘레길을 거닐어 봅니다.
수기해변의 왼쪽에 수풀이 우거진 가장자리쪽으로 걷다보면 수기해안둘레길 초입길이 나와요~
이렇게 전망대도 있어요. 1전망대는 나무가 가리고 있어서 보이는 게 별로 없어요.
마니산과 초피산이 동시에 보이네요.
2전망대에 와보니 이제야 앞이 훤하게 잘 보이네요.
3전망대에 와보니 우와 여기는 180도 이상을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너무나도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힐링하는 느낌에 흠뻑 젖었던 하루였드랬어요.
전망대에서 보는 강화도의 멋진 산들이 눈안에 들어와 맘이 뻥뚫리는 듯 합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환상적이네요~
수기해안 둘레길 제3전망대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와요. 등산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코스로 쭈우욱 산을 타시면 좋겠네요.
다시 해수욕장으로 내려와봤어요.
정말 하늘이 아름답고 바다풍경도 끝내준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이제 저의 마지막 여정인 시모도 연도교를 건너 삼형제 섬의 막내인 모도에 들렀어요.
모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든물 해변, 뾰족바위해변, 배미꾸미해변이 있는데요.
그중 모도의 배미꾸미 해변에 가봤어요. 이 곳 또한 추천합니다.
(배미꾸미란 해변모양이 배 밑구멍처럼 생겨서 그렇다 하네요.)
배미꾸미해변으로 가늘 길에 갈림길이 있는데요. '박주기'지명이 붙은 곳으로 가면 MODO라는 대형 영문 조형물이 영종도와 바다를 배경으로 서있어요. 그곳에서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모도 방문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에요. 이곳에서도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데크길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배미꾸미조각공원으로 이동할 수도 있어요.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예술이 아니라 할 수 없네요. 감탄입니다.
이 공원은 '시간'이라는 영화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요. 이일호 조각가의 '성과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참고로 배미꾸미해변 방향으로 이동하다보면, 모도 암행어사 불망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석은 1880년경 경기도 지역의 암행어사의 배명을 받아 모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준 이건창의 공을 기리기 위해 1885년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다음 여정 때 꼭 재방문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이곳은 조각공원인데 여러 조형물이 있어서 보는데만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더군요.
다음에는 천천히 둘러봐야 겠어요. 신도, 시도, 모도 따로따로 여정을 잡아서요.
이 해변도 만만치 않게 볼거리가 많아요. 뷰가 참좋네요~
밀물때 가시는 것 보다는 만조이후1시간 후와 썰물때와 그 이전에 가시면 물이 맑고 푸르러요.
이곳에서 고동을 참 많이 잡았어요.
많이 잡아서 집에서 삶아 봤어요. ㅎㅎ
오늘은 힐링의 섬인 신시모도에 들러 남부럽지 않게 쉬엄쉬엄 즐기는 하루였어요.
우리나라 구석구석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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