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볼만한곳 매향리 평화마을
사격장의 아픔을 딛고 치유중인 곳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평화마을
매향리 선착장 고온항, 구비섬
석천항 석천리 방파제
1951년에서 2005년까지 54년동안 매향리에서 하루 400회 이상 주한미 공군의 폭격훈련이 이뤄졌었고, 야간훈련도 수시로 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당시 매향리 주민들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었다고 합니다. 무려 사망자만 12명, 부상자는 15명이나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죠~
주한 미공군이 2000년5월8일에는 매향리 앞바다에 오폭하는 사건이 터져버리면서 이 세상에 매향리라는 사격장 마을이 알려지게 되었데요. 그러면서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정부와 수도없이 많은 투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가관인게 오폭사건이 터진 불과 3일만에 다시 주한 미공군의 폭격훈련이 재개되면서 마을주민들은 더이상 참지 않고 시민단체와 연대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항의 시위와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사격장 폐쇄와 피해보상 요구에 나서게 됩니다.
당시 여론은 매우 뜨겁게 들끓기 시작하게 됐고, 국가가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판결까지 나오게 되자 그때서야 국민의 정부였는지 의심스러웠던 당시 우리나라 정부가 미군매향리 사격장을 2005년8월12일에 드디어 폐쇄하게 됩니다. 아직도 매향리 마을 주민들은 그때의 큰 아픔들을 가지고 있고 아직도 치유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경기도 화성은 자연이 주는 보물같은 지역으로 바뀌었어요. 갯벌체험, 요트체험, 바다체험, 각종 박물관, 각종 볼거리들을 제공해주고 있는 없어서는 안 될 우리나라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재 수원에 있는 공군비행장이 화성으로 옮긴다는 계획이 있어 화성시민들의 근심이 또 생기고 있어요.
화성에 오면 안되는 이유... 우리가 수천년 누릴 수 있는 천연자연 자원들이 있는 곳이에요. 지금 현재도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곳이고요. 후세들에게도 계속해서 물려줘야죠~ 화성이 또 시끄러워지고, 훈련수시로 하게 될테고, 환경오염은 불보듯 뻔하고, 천연자연 자원들이 과연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게 될까요? 당연 주민들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어느 누가 시끄럽고 불편하고, 위험할 것 같은데 화성에 방문하겠습니꺄~?
참고로 화성에는 전곡항, 제부도, 누에섬, 탄도, 궁평항, 송산그린시티, 매향리선착장 등 두 손으로는 절대로 꼽을 수도 없는 천연자연 자원들이 수도없이 매우 풍부한 곳입니다.
화성은 보물입니다. 보물을 잘 간직하고 잘 보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여...잘못된 정책은 평생 되돌릴 수 없는 환경파괴를 가져옵니다.
여기까지만 할께요.
이제 경기도 화성의 매향리 평화마을을 둘러 봐야겠죠.
넓은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이렇게 포탄을 예술품으로 되돌린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포탄이 이렇게나 두껍고 무거운 것인지 도대체 얼마나 폭발성이 강하길래 그 두꺼운 철판으로 만들어진 포탄이 터지게 되는지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포탄이 터진다면, 그 주변은 아마도 큰 피해를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날의 아픔을 예술로서 승화시켜 놓은 야외 전시관이에요.
매향리 사격장에서 터뜨렸던 포탄 탄피들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었어요.
그날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벽화였어요.
이 건물은 이미 예약된 단체 관광객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더군요. 열쇠로 굳건히 닫여 있었어요.
밥숱갈로 만들어진 날개가 돋보인 작품이었어요.
정말이지 작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어요.
건물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에 이런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요. 웃기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한 작품이었어요.
전시관의 2층에 올라가보니 그당시 폭격훈련 타깃으로 사용되었던 구조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야구장 건물이 바로 화성드림파크입니다. 캠핑장도 조성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미리 예약된 단체관광객들만 들어 갈 수 있는 곳이에요. 단체관람객 있을 때 방문하면 일반 개인도 들어갈 수 있어요.
이 모든 조형물을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만들었군요~
매향리 전시관을 지나 마을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매향리 교회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새로 지은 현대식 예배당이고, 옆에는 옛예배당이 있어요.
단체 관광객들이 모여있어서 가본 곳이에요~
왜 가 있나 했더니 이곳 또한 사연이 있는 곳이더군요.
매향리는 쿠니(고온리의 미국식발음)사격장이라 불리던 미공군 사격장이 있었던 곳이란 건 앞에서도 기술했었죠.
매향교회는 사격목표가 되었던 농섬이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미 공군기지의 진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십자가 종탑을 세우지 못한 흔치 않은 교회였어요.
이 교회내부 또한 단체관람객이 있을 때만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때 같이 합류해서 들어가서 구경도 할 수 있다고 하니 타이밍 잘잡으시기 바래요.
이제 매향리 평화마을을 뒤로하고 매향리 선착장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선착장의 이름은 고온항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와보니 어마어마하게 큰 주차장이 있어요.
고온항 쉼터~
항이 맞긴 맞군요~
고온항 쉼터건물 뒷편으로 바다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매향리 둘레길도 있었네요.
바다는 언제 보아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지금은 밀물때라 바닷물이 있구요.
썰물때는 저기 보이는 섬까지 길이난다고 하니 물때맞춰서 한번 더 와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따라 가봤어요~
나무에 얼마나 아카시아가 많던지 향이 정말로 끝내주더군요~
고인 바닷물에 얼마나 고동이 많던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해도 좋은 곳이라 판단되네요.
사진을 보시면,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보이는 작은 섬이 구비섬이구요. 왼쪽에 희미하게 길쭉하게 보이는 작은 섬이 응도입니다.
응도의 옆에 솟아있는 조그만 섬이 바로 폭격훈련 표적이었던 농섬입니다.
매향리 맞은편에는 당진 산업단지가 보이네요~
이제 매향리 고온항을 뒤로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석천항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석천항에서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만, 이날은 이미 다 떠나고 없더군요~
당진 산업단지가 더 가까이 보이네요~
멀리서 만선인 고깃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석천항으로 다가옵니다.
궁금해서 빨리 도착하는 곳으로 달려가 봤어요.
배가 너무 빨리 들어와 더 급하게 후딱 뛰어 가봤어요~
갈때가 되니 양털구름이 가득한 파아란 하늘이 내 맘을 풍요롭게 해주네요~
갈때마다 늘 행복을 주는 경기도 화성의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며, 오늘도 힐링을 하며 하루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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