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대부산 억새평원
배너머고개(배너미재)
가을과 겨울에 가면 좋은 여행지
참고로 본 포스팅은 사진수량이 많지만, 사진의 총용량이 고작 10MB도 안돼요~요즘 디카,폰카 화질이 너무 좋아서 1장에 10MB를 넘는 경우 많죠~ 포스팅할 때마다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데이터 압박없이 천천히 즐기셔도 됩니다~
유명한 산의 억새를 보려면, 수많은 주차행렬과 수많은 인파와 맞닥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은 덜 유명한 그렇지만, 풍경은 절대 지지않는 곳을 택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유명산을 제쳐두고, 대부산 억새를 보러 고고~~
아참! 참고로 억새절정시기는 10월말부터 11월초 길게는 중순까지입니다~
저는 좀 늦게 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볼만 하더군요...
네비게이션은 배너머고개를 치시고 가시면 되고, 설매재자연휴양림을 지나쳐서 고불고불 배너머고개로 차로 올라가면돼요~
배너미재는 매우 구불구불하니 비가 오거나, 눈이 올때는 주의, 주의 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배너머고개에 도착하면, 대부산으로 갈 수 있는 들머리가 있어요.
배너머고개로 가면 오르막 내리막없이 매우 순탄하게 억새를 구경하러 가실 수 있어요.
억새밭까지는 발걸음에 따라 대략20분~3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그래서 더 매력적이더군요.
둘레길 보다도 더 순탄한 길이라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어요. 억새주변에 펼쳐진 풍경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었어요.
배너미고개로 차를 타고 올라와 보니 식당도 있더군요. 토토리묵, 전, 국수, 막걸리, 한방차 등을 팔고 있었어요.
오른쪽으로는 용문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어요.
유명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인데 좀 쉽지는 않을 것 같더구요. 키로수에 겁이 나네요.
대부산으로 가는 곳은 이렇게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지만, 왼쪽에 사람은 지나 다닐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출입을 통제는 하고 있지만, 등산객의 발길은 막지는 않고 있더군요.
등산동호회의 행적을 알리는 리본도 보이네요. 요 사이로 가시면 됩니다.
길이 계속해서 이렇게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이에요.
11월24일이었는데 왠만한 단풍은 다 떨어진 상태였어요.
다만, 메타세콰이어 단풍은 아직도 볼만 했어요.
가면서 소소한 억새를 마주치게 돼요. 아직은 억새밭이 아니구요...
하늘이 흐려서 시야는 덜하지만, 참으로 멋진 풍경을 보며 힐링한 하루였어요~
저 앞에 보이는 노리끼리한 단풍나무는 메타세콰이어예요. 유난히도 이 지역에는 산중에 메타세콰이어가 많더군요...
걷다가 만나는 소나무와 메타세콰이어 억새~
드디어 억새밭에 도착하여 풍경을 담아봅니다.
하늘이 두쪽이 나 있었어요. 왼쪽은 파란하늘~
오른쪽은 흐린하늘이죠~
흐려도 나름 운치가 있어서 자연을 즐길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파란하늘쪽이 억새가 더 멋지게 보이더군요.
짙은 먹구름이 봉재산과 용문산 근처에 뭉쳐 있네요. 저긴 아마도 비가 내리는 중일 듯해요.
도착하기 한두시간전에 비가 내린 듯 땅이 좀 질은 곳이 있었어요.
관상 세트장이 있었어요.
얼마나 명당자리던지 가히 놀라운 곳에 만든 세트장~
송강호의 표정과 이정재의 날카로운 눈매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세트장 주변경관이 가히 놀랍습니다~
내부에는 치우지 않은 봇짐이 있더군요. 무거운게 아니었고, 안에 스티로폼이 들어있었군요.ㅎㅎ
관리는 안되고 있었지만, 마루에 앉아 쉬며 지난 날을 생각하는 여유를 갖게 해준 세트장이었어요.
파란하늘엔 예술이 아닌 곳이 없어보이죠~
ATV를 타는 분들이 관상세트장을 향해 오르고 있었어요.
참고로 배너미재에 ATV오프로드체험장이 있어요.
파랗던 하늘이 갑자기 잔뜩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어라 곧 비가 내릴 듯...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의 너른 들판을 보려 했으나 포기하고 하산을 시작했어요.
나무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로 봐서는 저도 이제 나이가 좀 들었나 봐요~ㅋ
가까이에서 ATV를 보게 되었는데, 매연이 좀 심하다는 게 흠이었죠...
하산한지 약5분도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오호 다행이네를 외치며, 즐겁게 귀가해 봅니다.
오늘도 우리나라의 좋은 경치를 찾아다니며 힐링한 뜻깊은 하루였어요.
우리나라 구석구석여행은 쭈우욱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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