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농다리 주변에 주차를 하고, 농다리를 건너 농암정에 올랐다가 미르출렁다리를 건너 호수데크길을 통해 가다가 하늘다리를 건너 쭈우욱 펼쳐진 수변데크길을 걸어 다시 농다리로 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했어요.
우선 미르 출렁다리에 대한 정보를 먼저 다뤄볼께요. 출렁다리에 대한 사진은 아래로 쭈우욱 내려가 보세요.
미르 309 출렁다리
개통일 : 2024년4월12일
무주탑 현수교 309m(무주탑이라는 건 주탑과 중간 교각이 없는 주케이블로만 만들어진 기둥이 없는 탑이라는 얘기죠. 기둥없이 지어졌기 때문에 건너는데 엄청 많이 흔들립니다. 노약자 분들은 꼭 참고하셔서 통행여부를 결정하시길 바래요)
무주탑 출렁다리 중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고 하네요.
공사 사업비 : 80억원
미르의 뜻 : 용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309 : 길이 309m
주차 내비게이션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155번지 공영주차장 또는 임시주차장
입장마감시간 : 운영종료 30분전
운영시작 종료 시간 : 하절기 9:30~18:00 / 동절기 9:30~17:00
통행하중 : 70kg성인 1,65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
진천 농다리 축제
축제일 : 2024년 4월19일~4월21일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볼거리는 여기저기 많으니 꼭 가보세요.
주차장 : 농다리에서 가장 가까운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넓지만, 토요일, 일요일에는 들어가는 데까지 시간이 매우 많이 걸려요. 오후에 가시면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려요. 되도록 부지런히 준비하셔서 오전10시 이전에 도착하시는게 좋아요.
그래서 주차 꿀팁 들어갑니다. 평일에는 임시주차장으로 바로 가시는 게 나아요.
그러나 주말과 토요일에는 차가 많이 밀려서 막히니 임시주차장까지 들어가기 보다는 동네 마을에 주차할 곳이 조금씩 있어요. 그곳에 대고 걸어가는 게 훨씬 나아요. 빠져나오기도 편하고요. 만약 10시 이전에 일찍 오시는 경우라면, 임시주차장도 좋고, 구산동리155번지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도 돼요.
이곳이 공영주차장이에요. 관광객 대비 면이 적기 때문에 금방 만차가 돼요.
근데 늦게 방문하시는 경우라면, 매우 차가 막히니 마을 주변에 공터가 있다면 그곳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시는 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에요. 노약자 분을 동반하시는 경우라면 밀리더라도 임시주차장까지는 별 수 없이 가셔야겠지요?
저는 마을 어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데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해서 그런지 약 10분미만이 걸렸어요. 10분쯤이야 운동도 되고 좋지요~
이 곳을 지나면 바로 농다리가 보여요.
별거 아닌 축제인 줄 알았는데 엄청 큰 행사여서 놀랬어요.
입구에서는 진천에서 만든 막걸리도 팔고 있고, 재기차기 등 여러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유명가수 공연도 예정되어 있고, 씨름 경기도 하고 있었어요.
저는 멀리서 온 관계로다가 농다리를 건너 출렁다리로 향하려 합니다.
농다리가 여느 징검다리와는 차원이 다른 뭔가 과학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오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어때요? 뭔가 체계적으로 차곡차곡 쌓여진 느낌적인 느낌은~
물쌀이 꽤나 쎄더군요.
농다리 바로 옆에는 물윗길도 조성되어 있었어요.
농다리를 건너니 왼쪽으로 둘레길이 보여요. 산으로 쭈우욱 둘러서 가는 길이에요.
농다리를 건너면 바로 정면으로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네요.
계단길이 의외로 가파르니 구지 이길보다는 정자가 보이는 오른쪽 옆길로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오른쪽으로는 무장애길인 포장되어 있는 길이 있어요. 노약자 분들이시라면 더더욱 이 길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계단길 의외로 길고 높아요. 저도 당연히 오른쪽 길을 택했어요. 계단보다는 평탄한 길을 좋아하다보니...
정자가 바로 보이네요. 당연히 한번 올라가 봐야 겠죠.
우와~!!! 별로 높지 않은 정자에서도 이렇게 농다리를 포함한 축제현장이 모조리 한눈에 다 보이네요.
농다리 등산로 안내도가 보이네요. 코스가 여러 코스라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겠어요.ㅎ
하늘다리 쪽으로 가시면 돼요.
저기 보이는 계단이 아까 정면에서 보았던 계단길이에요. 경사가 제법 있어서 평탄한 길로 가시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가다가 농암정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어요. 저는 농암정으로 올랐지만, 다른 이는 대부분 출렁다리로만 가시더군요. 농암정의 뷰가 매우 좋다는데 당연히 시간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가봐야 겠어요. ㅎㅎ
농암정 가는 둘레길이에요.
오르는 길은 제법 경사가 있었어요. 그렇더라도 구간이 길지는 않으니 시도해 볼만하겠죠.
그렇게 덥지 않은 흐린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경사진 길을 오르다보니 더워지네요.
드디어 농암정에 도착했어요. 농암정에 올라 뷰가 과연 얼마나 좋은지 확인해 봐야 겠어요.
우와!!! 역시나 올라오길 잘했네요. 이곳에서는 미르출렁다리가 놓여진 아름다운 초평호의 모습을 고스란히 전부 다 볼 수 있었어요.
실컷 절경을 보았으니 이제 다시 내려가야 겠죠. 다행히도 내려가는 또 다른 잘 가꿔진 둘레길이 있었어요.
농암정에서 출렁다리를 봤을 때 이렇게 내려가는 길이 보여요. 길을 몰랐지만, 왠지 이 길로 가면 만날 것 같아 내려가 봅니다.
우와~ 아까 올라 온 길보다 내려가는 길이 참으로 잘 닦여져 있네요.
내려가는 길에 이렇게 수려한 진천 초평호의 모습을 또 보게 되네요.
저기 갈색시멘트길로 올라가면 출렁다리로 가는 길이네요.
우와~ 멋집니다.
내려가보니 야외음악당이 나오네요.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이라고 해요.
현대모비스가 주최하는 미르숲음악회가 해마다 열린다고 하네요.
미르 숲 음악회는 무료이며, 해마다 공연의 횟수와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로10m길이의 무대로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제 미르309 출렁다리를 향해 걸어 올라봅니다.
가는내내 역시나 뷰맛집답게 매우 수려한 경관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드디어 출렁다리 입구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카페가 보이네요.
출렁다리 입구 바로 옆을 보니 황토맨발 숲길이 나와요.
이정표가 보이는 곳 바로 밑을 보니 황토숲길이 보이네요. 시간관계상 패스하고, 데크길 전망대가 있는 듯 하여 조금 더 올라가 봅니다.
이곳 전망대는 숲에 조금은 가로막혀 있어서 약간 답답해 보입니다.
다시 내려가 출렁다리 입구로 가봅니다.
미르 309 출렁다리
무주탑 현수교 309m
입장마감시간 : 운영종료 30분전
운영시작 종료 시간 : 하절기 9:30~18:00 / 동절기 9:30~17:00
통행하중 : 70kg성인 1,65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
조형물이 보이네요. 미르라는 뜻은 '용' Dragon의 옛말이라고 해요.
309는 다리 길이가 309m라는 얘기구요.
이제 출렁다리를 건너봅니다. 중간쯤에서나 조금 흔들림이 덜하지 대부분의 공간에서는 엄청 흔들린다고 보시면 돼요. 노약자분들은 통행 여부를 잘 결정하시기 바래요.
아래를 보니 아찔하기도 하지만, 물에 반사되어 비치는 출렁다리의 모습이 예술사진처럼 찍혔네요.
출렁다리의 중간쯤에서 찍어 본 사진이에요. 저 멀리 농암정 정자가 보이네요.
호수에서는 사진처럼 늘 투영이 잘 돼요. 그 풍경이 호수 아래로 뒤집힌 판박이로 보이는 투영말이죠.
저기 선글래스 쓰신 분은 모자이크를 하지 않을께요.
어머님을 모시고 오셨는데 효자라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쾌활하고 유쾌하신 분이셨어요.
여러분도 살아계실 때 효도하세요.
효도가 별거 있나요? 그저 같이 자주 있어드리는 거에요.
출렁다리를 지나니 이 짚길을 통해 호수데크길로 향하게 되어 있네요.
오늘 바람 참 좋네요~
연두빛깔 나무 이파리들이 눈을 청량하게 해주네요.
드디어 하늘다리가 보여요~
두 군데의 물윗길을 건너면 하늘다리 광장을 만나게 돼요. 하늘다리 광장엔 쉴자리가 많고, 매점이 있어서 싸온 간식을 드신다든지, 매점에서 라면, 아이스크림 등을 구매해 드시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하늘다리를 건너봅니다.
하늘다리를 건너며 투영된 모습을 여러 컷 잡아 봅니다.
이제부터 투영된 사진위주로 업로드할께요.
투영사진을 즐겨보세요~
가다보니 길이 많긴 많네요. 여기에서도 농암정을 오를 수 있었어요.
사진이 미르 출렁다리를 포함해 하늘다리까지 모조리 다 잡혔네요. 굿~~~
투영된 모습이 어떠셨는지요? 우리나라 절경은 아마도 호수뷰일 듯~
귀여운 꼬마야~ 누군지 모르지만, 무럭무럭 자라렴~
주변에 농다리전시관, 농다리농산물 판매장도 있다고 하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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